얼마전 친구들과의 연말모임에서 Y군이 사다준 <하이네켄 드래프트 케그>
선물로 뭘 사가면 좋겠냐는 녀석의 물음에 우리 부부는 2번 생각도 안고 이 녀석..-_-;;(네..벼르고 있었습니다;;)
마트에서 처음 보고 귀엽고 특이한 외관에 반했으나 대용량에 만만치않은 가격(39.000원 정도)으로 늘 침만 삼키고 돌아섰었기에 마침 선물도 사준다고 하고 친구들 모두 모이는 자리라 이 녀석을 사달라고 했지.
(술은 선물로 사주기 싫다는 녀석과 몇 번의 실랑이 끝에 받아낸 연말모임 선물이랄까..;;;)
연말모임에선 소주,사케,위스키만 땄기에 이 녀석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정군과 단 둘이 조촐히 마셔봤어.
마셔본 결과! 자..우리는 과연 잘 낚였던 것일까요?..
지금부터 후기 들어갑니다.ㅋ
5L
갓 개봉한 생맥주의 맛.
한 번 개봉해도 한 달 내내 신선한 맥주를 마실 수 있다는 광고에 낚여
선물로 받은 하이네켄 드래프트 케그.
외관은 정말 그야말로 맥주통모양.
위엔 손잡이가 달려있어 이동하기 편하고 생각보다 그리 무겁지않아
많은 사람 놀러갈때 싸가도 좋겠다는 생각.
윗부분엔 튜브와 미니탭이 별도로 첨부되어 있고,
옆엔 마시는 방법, 보관방법 등이 적혀있는 탭이 달려있지.
냉장고에서 10시간 보관해야 제대로 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우선 미니탭을 상단 입구에 맞춰 끼운 다음 튜브를 꽂아주면 세팅 완료.
마시고 보관할 때도 미니탭은 놔두고 튜브만 빼서 보관하면
제품 내부에 이산화탄소통이 장착되어 있어
한 달 내내 신선한 맥주 맛을 맛 볼 수 있다는 설명..
자..설명은 여기까지 하고 맛을 봅시다.
따를 때는 미니탭 둥근 부분을 직각으로 들어올리면 튜브를 통해서
하이네켄 맥주가 콸콸콸~
첫 잔을 따를 때는 정말 어마어마한 거품이..-_-..
거품만이 가득한 첫번째 잔은 슬쩍 정군에게 밀어주고-_-;;;
자..두번째 잔을 따라보아요.
이것봐..두번째 잔부터는
하얗고 풍성한 거품이 정말 제대로! 으핫.
(사진 찍는답시고 잔의 각도를 맞추지못해 평소보다 거품이 좀 더 많음
잔을 약간 기울여서 따르면 정말 생맥주 정도의 거품만..^^)
맛은 하이네켄 맥주 맛이지 뭐.ㅋㅋㅋ
그야말로 정통 맥주 맛이랄까.
정군 말로는 기분탓인지 더 고소하고 맛있게 느껴진다고.
정말 이 기분이란걸 무시못해서 눈 앞에서 내 손으로 직접
탭을 당겨 튜브로 나오는 맥주를 받아마시노라니 이거 꽤 색다른데.으흣.
게다가 튜브만 분리해서 보관하면 한 달 보관가능하다니..
가끔 시원하고 맛있는 맥주 마시고 싶을 때 딱 한 잔만 따를 수 있어 너무 좋아.
(사실 맥주 한 캔은 너무 양이 많을 때가 많거든..)
모임 있을 때도 이 녀석만 있으면 어쩐지 더 기분 날 것 같고.ㅎㅎ
(신기한 물건 하나 있으면 분위기 업되는 건 쉽잖아.^^)
결코 싼 가격은 아니지만..
여럿 모인 자리에선 빛을 발할 것 같은 하이네켄 드래프트 케그.
맥주 좋아하시는 분들.
연말 모임 준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까싶어..
써보니 물건이 좋아 살짝 권해보는 야옹양.ㅋ
+ Y군 선물 고맙다.
보람된 선물을 사주고 싶었다지만
우리 부부에겐 이것도 충분히 보람된 선물이야.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