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주, 4월 첫째주 도시락 결산.
어쩐지 3월의 마지막과 4월의 시작이 함께 있는 달이라서 결산 이름이 이상하구만.ㅋ
1. 화요일
: 제육볶음, 파래무침, 참나물무침, 배추김치, 흑초
: 삼겹살 미소샐러드를 하고 얇은 삼겹살을 조금 남겨서
도시락 반찬으로 응용.^^
삼겹살에 양념해서 볶은 뒤에
쌈채소와 풋고추와 함께 싸주기.
그리고 반찬은 파래무침, 참나물무침, 배추김치.
참나물은 데치지않고 그냥 생으로 무쳐서 샐러드 느낌으로.
그래서 이날은 별도의 샐러드는 생략.^^;
+ 참나물 무침 레시피 : http://blog.naver.com/oz29oz/130042832125
++ 파래무침 레시피 : http://blog.naver.com/oz29oz/130038909748
밥 위엔 밥새우가 들어간 후리카게도 좀 뿌려주고..
디저트로는 유자흑초.
이 날의 도시락은 그저 "고기"가 들어갔다는 것만으로도 정군에게 최고.ㅋ
3. 수요일
: 삼색소보로덮밥, 냉이무침, 명란젓, 배추김치, 크랜베리 샐러드, 사과즙
: 애탕 만들고 남은 소고기 간 것이 있어서
간장, 맛술, 설탕, 후춧가루를 넣어 양념한 뒤에 볶아주고
달걀은 스크램블하고 브로콜리는 데쳐서 잘게 잘라
밥 위에 삼색으로 올려준 삼색소보로덮밥.
고추장을 함께 싸줘서 비벼먹게 해도 좋고,
고기에 양념을 했으니 그저 저대로 먹어도 좋고.
반찬은 요즘 계속 해대고 있는 냉이나물.
이번엔 된장이 아닌 고추장을 넣어 무쳐 새콤달콤매콤하게.
그리고 정군이 가장 좋아하는 명란젓은 썰어 참기름, 다진 파, 깨로 양념해서 넣어줬지.
브로콜리 대신 시금치 다진 것을 넣어줘도 좋고..
껍질콩 데쳐서 썰어 넣어줘도 좋을 듯.
위에 올리는 재료에 따라서 얼마든지 다른 맛이 날테니
나중에 이 삼색소보로덮밥은 다른 방법으로도 이용해봐야지..^^
4. 목요일
: 양배추쌈밥, 두부조림, 콩나물국, 배추김치, 냉이무침, 쿠키, 포도즙
: 얼마전 함께 일한 언니가 작업한 것 중에
소시지로 입모양을 만들고 웃고 있는 김밥이 있어
언니에게 말하고 아이디어 빌려서 만든 웃고있는 양배추쌈밥.ㅎㅎ
언니는 김으로 싸고 비엔나소시지를 이용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 날은 비엔나 소시지가 없어 스팸을 둥근 쿠키커터로 찍어 반으로 잘라 넣어줬지.
그리고 그냥 스팸만 넣으면 심심할 것 같아서 양념고추장을 넣어줬더니
양배추쌈밥 녀석들 단체로 떡볶이 먹고 웃고있는 것 같아.ㅋㅋㅋ
쌈밥 먹을 때 함께 먹으라고 뜨끈한 콩나물국도 싸주고..
디저트로 먹으라고 전 날 만들었던 초코칩쿠키와 비스코티 몇 개 싸줬지.
정군..이 날 전화해서는
"도시락 열고는 한참 웃었어. 너무 귀여웠지만 식욕앞에선 장사없었지.ㅋㅋ"
가끔 사용하는 김펀치로 얼굴모양을 만들어줄 때마다
즐거워하는 정군.
역시 어른 도시락에도 유머를 넣어주면 가끔 기분 전환된다니까..^^
그리고 요즘 한창 만들고 있는 도시락보.
봄이니까 좀 상큼한 천 말아박기해서 만든 도시락보 사용했는데
성인 남자 도시락을 싸주기엔 좀 샤랄라~한 느낌..ㅎㅎ
그런데 정군..은근 상큼한 느낌이라고 좋아하던데..ㅋ^^;;
(예전엔 붉은색, 핑크색, 원색 등의 옷이나 소품 사용하는걸
꺼려하던 사람이 많이 변했어..^^;;)
5. 금요일
: 고로케핫도그, 에멘탈치즈, 달걀, 딸기샐러드, 흑초
: 오늘 아침 평소대로 일어나서 도시락 쌌다가
감자가 더디 익는 바람에 하마터면 정군 출근시간 못맞출뻔했던 도시락.
그래서 평소보다 사이드메뉴에는 조금 신경을 못썼는데
고로케가 워낙 두툼하고 푸짐해서 핫도그 하나만으로 꽤 배불렀다고.
그리고는 좀 전에 전화해서 너무 맛있었다며
저녁에 또 만들어달라는데..으흣.^^
고기가 들어간 핫도그도 좋지만
감자고로케로 만든 핫도그도 부드럽고 맛있더군.
으깬 감자 + 삶은 달걀 + 볶은 양파 + 볶은 스팸 + 피망 + 마요네즈를 섞어서
밀가루 - 계란 - 빵가루 입혀서 기름에 튀겨준 뒤에
핫도그 빵 사이에 양상추, 양배추 채썬 것과 돈가스소스, 케첩, 마요네즈 넣어 푸짐하게.
이건 나중에 레시피 정리 한 번 더 해야겠다..^^
이렇게 해서 3월 마지막주, 4월 첫째주 도시락도 완성.
예전에는 도시락 메뉴때문에 장을 일부러 보기도했는데
요즘엔 요령이 좀 붙었는지 한 가지 재료로
전 날 저녁에 국 끓여먹고 다음날엔 다른 메뉴로 반찬 만들어 도시락싸고..
이런 식이 반복되다보니 요즘엔 예전보다 식비지출이 오히려 줄었어.^^
예를들어 애탕을 해먹고 다음날엔 소고기를 넣어 삼색덮밥 만들고
두부조림을 해서 도시락에 넣고 저녁에 남은 두부로는 된장찌개 끓이고
감자볶음 해먹고 다음날엔 고로케 만들어서 도시락 싸고.
이런 식으로 일주일 메뉴와 도시락 메뉴를 연계시키니
버리는 재료도 없고 식비도 줄이고..
남편 건강도 챙기고
사랑도 얻고
식비도 줄이고
일석삼조의 도시락라이프~~ ㅎㅎ ^^
+ 도시락 싸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해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