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에서 일이 많아 그 어느때보다 지친 얼굴로 퇴근하는 정군.
피로를 풀어주고 싶어 어제 저녁 선택한 메뉴는..
피로회복에 탁월하다는 파인애플을 이용해서 닭다리살 스테이크 만들어 지친 그를 응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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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닭다리살 (뼈 바른 것 4개), 양파(1/4개), 달걀(1개), 빵가루(2), 전분가루(4),
생강가루(0.5), 후춧가루 약간, 파인애플(1/4통), 양상추, 겨자잎 약간씩
+ 소스 : 파인애플(1줌), 간장(6), 식초(4), 물(1컵)

 




1. 닭다리살 뼈 발라낸 것, 파인애플(1줌), 양파를 커터기에 살짝 갈거나
칼로 곱게 다져서 준비하고,

+닭다리살 대신 안심, 가슴살 등을 이용해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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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에 빵가루, 전분가루, 계란, 생강가루, 후춧가루를 넣어 치대면서 반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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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2의 반죽을
 둥글 넓적하게 펴서 앞 뒤로 노릇하게 구워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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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파인애플은 곱게 갈아서 분량의 소스 재료와 함께 냄비에 넣고
걸쭉해지도록 끓여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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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둥글게 자른 파인애플을 그릴 팬에 앞 뒤로 살짝 구워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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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그릇에 밥, 양상추, 겨자잎, 닭고기 스테이크, 소스, 파인애플 순으로 올려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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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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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식평가 : 도시락반찬을 이용하려고 사놓은 메추리알이 있어서
후라이해서 위에 살짝 올려줬는데 모양이 귀엽구만.ㅋㅋ
메추리알 대신 계란을 반숙해서 올려줘도 맛이 잘 어울릴 듯.

많이 씹을 필요도 없이 한 입 넣으면 사르륵 풀리는 부드러운 닭고기 스테이크와
한 번 구워서 더 달콤한 파인애플을 함께 아~~^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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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와서 씻고 나오자마자 이 한 그릇을 보여줬더니
그의 얼굴에 미소가 활짝.ㅎㅎ

담음새도 푸짐해보여서 퇴근하고 돌아온 지친 남편들에게 딱 좋은 메뉴.^^

어제 정군은 말로는 이 한 그릇으로 기운 다시 차렸다고는하지만..
여전히 턱 밑까지 내려온 다크서클은..T-T..
오늘도 그런 그를 위해 어제 사용하고 남은 파인애플을
도시락통에 담아 싸주기..

힘내요! 남편! 늘 응원하고 있다는거 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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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그를 위해 준비해보세요 - 파인애플 닭고기 스테이크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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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조합 - 고구마 치즈케이크

+ Dessert 2010/01/27 11:23 Posted by 야옹양

고구마 몽블랑에 이어 고구마로 만든 간식 2탄~^^
고구마와 크림치즈의 환상적 조화, 고구마치즈케이크.
(책 김영모의 치즈케이크 컬렉션 레시피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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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 고구마(250g), 크림치즈(180g), 꿀(65g), 계핏가루(1ts), 카스테라
+ 토핑 : 달걀 노른자(1개), 인스턴트 커피가루(0.5ts)





1. 찐 고구마는 껍질을 벗기고 뜨거울 때
굵은 체에 한 번 내려 잘 저어 부드럽게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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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크림치즈를 넣고 잘 섞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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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꿀, 계핏가루를 넣고 핸드믹서나 거품기로 잘 섞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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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틀에 맞춰 카스테라를 재단해서 잘라 넣고
시럽을 고루 발라주고,

+ 시럽 만들기 : 물(50g), 설탕(35g), 럼주(1)를 끓인 뒤 차갑게 식혀 준비한다.
시럽 대신 과일통조림 국물을 이용하거나 커피 시럽을 이용해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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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4에 만들어놓은 3을 채운 뒤 윗면을 평평하게 고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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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체에 한 번 내린 달걀 노른자에 커피가루를 넣고 커피 알갱이가
 완전히 녹도록 잘 저어준 뒤에
5위에 솔을 이용해서 잘 펴바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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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포크로 일정한 모양을 주어도 좋고,
젓가락 등을 이용해서 취향껏 윗면을 장식한 뒤에
17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45분 구워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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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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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식평가 : 달걀 노른자와 커피가루를 섞은 토핑 덕분에
그림이나 메세지를 쓰기 딱 좋은 케이크.ㅎ
축하할 일 있을 때나 고마운 분께 선물할 때 좋을 듯.^^

그림이나 메세지를 쓰기 싫다면 토핑바르고
포크로 둥글게 선을 만들어도 좋고, 물결무늬를 만들어도 좋고
윗면은 그야말로 취향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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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뒤 틀에서 분리한 뒤 차갑게 식혀 먹는데
그 맛은....짜장우유가 내가 만들어준 케이크 중 단연 최고라고 손꼽았지..
물론 그녀가 고구마, 치즈, 계핏가루에 열광하는 녀석이기에 더 그렇겠지만
녀석이 돈 줄 테니 한 판 만들어달라고 요청한 것은 처음.ㅎ

설탕이 들어가지 않아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고
많이 달지 않아 어른들 간식으로도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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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구워진 고구마치즈케이크 한 조각을 잘라
향긋한 커피 한 잔과..
생각만해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순간..^^

고구마 몽블랑과 들어가는 재료는 비슷한데 맛은 완전 다르니
재료 같이 준비해서 함께 만들어봐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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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조합 - 고구마 치즈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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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터앤미디어의 생각

    Tracked from tattermedia's me2DAY  삭제

    환상의 조합 - 고구마 치즈케이크입니다. 재료를 보니 달지 않고 깔끔할 것 같아요. 차게 해서 뜨겁고 진한 커피에 곁들여 먹으면 맛있겠네요!

    2010/01/27 16:31

이게 얼마만에 돌아오는 도시락인지.^^;;;;;
12월 셋째주가 마지막이었으니 딱 한 달만이구만.

그간 도시락을 싸지 않았던 이유는..
처음엔 폭설로 인하여 도시락을 들고 걷고 차를 타기 어렵다는 이유로 정군이 도시락 유보.
그리고 그 다음 일주일간은 내 개인적인 사정으로 바빠서 도시락 패스.
그리고 그 다음엔 몇 주동안 도시락 싸지 않으니 그야말로 나태해져서-_-;;;자체적으로 패스..

그렇게 한 달을 지내니 언젠가 정군이 이제 도시락 안싸주며 항의.
도시락으로 길들여놓고 이렇게 발빼면 자기는 어쩌냐며 항의.
여기서 도시락값 인상협상을 해야하나 순간 갈등했으나.(ㅋㅋ)
나도 나의 나태함에 질려가던 차였고...정군 걱정도 되어 도시락 싸기 다시 시작.


뭐..주절주절 길게썼으나..
요약하자면 게을러져서 도시락 안쌌다가 다시 정신차렸단 얘기지.ㅋ





1. 월요일

: 아직 항의 들어오기 전.
여전히 게으른 상태라서 도시락 없음-_-;;;




2. 화요일

: 날치알 김치볶음밥, 새송이버섯피클, 감자카레볶음, 그린샐러드, 사과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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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레 정신차려 도시락을 싸려고보니
역시나 냉장고에 있는 재료가 없어서-_-;;
모아놓은 재료들로 급조한 도시락.


날치알 해동해서 김치,밥과 함께 달달 볶다가
슬라이스 치즈 올려주고 계란 반숙 올려주기.

재료 없을 때, 급작스레 도시락 싸야할 때
맛내기도 모양내기도 제일 만만한 볶음밥 도시락의 전형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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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은 감자, 당근, 풋고추, 양파를 카레가루 넣고 볶은 것과
새송이버섯 피클을 한 켠에.
볶음밥은 반찬이 많이 필요없는 것도 큰 장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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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군이 도시락 싸주기를 강력희망했던 이유가 바로 샐러드.
밖에서 사먹는 밥은 아무래도 신선한 야채 먹기 힘드니
샐러드가 그리웠다는 그의 말.

아..도시락 생활 6개월만에 우리 남편이 달라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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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요일

: 드디어 다시 발동 걸렸는데 정군 휴가,
그래서 다시 도시락도 휴가.





4. 목요일

: 달걀 샌드위치, 오이 샌드위치, 고구마 샐러드, 방울토마토, 양송이스프, 포도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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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걀 샌드위치, 오이 샌드위치 레시피:
http://blog.naver.com/oz29oz/130078643171


여전히 장은 보지 않은 상태.
(요즘 새해를 맞이하여 냉동실에 잠자고 있는 재료들 다 꺼내먹고 있음;)

도시락 안싸줄때 정군이 그리웠던 것인 1순위가 샐러드고
2순위가 일주일에 한 번씩 돌아오는 샌드위치 혹은 햄버거 시리즈였다고.
(이건 뭐 군대리아도 아니고;;;;;;)

그래서 장보지 않은 상태에서 가장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계란 샌드위치와 오이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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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삶아서 으깬 뒤에 플레인 요구르트와 건포도를 넣고 섞은 뒤 넣어주고
샐러드 잊지않고 넣어주고 좀 모자랄까싶어 양송이스프도 보온병에 꽈악~담아주기.

이게 보기엔 양이 적어보여도 벌써 식빵 4개에
계란이 하나 반, 오이가 반 개, 양송이스프 1인분, 샐러드까지해서..
정군 이거 다 먹고 엄청 배불렀다고..

가끔 도시락 양 적지않냐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보기와는 다르게 꽤 많이 들어간답니다..
설마 제가 제 남편 점심 도시락 싸주는데
모양만 예쁘게한다고 양 안차게 싸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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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금요일

: 정군 점심 약속, 도시락 휴가




그리고 이번주부터 실행하고 있는 출근전 야옹양 카페 테이크아웃.
뭐..쉽게 말하면 출근하면서 마시라고 커피 싸준다는 얘기.ㅋ

평소엔 블로그에도 소개했던 Heartea 텀블러를 사용하는데
정군이 Heartea 텀블러 놓고 왔을 때
얼마전 카페인벤토에서 보내주신 테이크아웃 컵
고맙고 요긴하게 잘 사용하고 있는 중.^^

그리고 이 컵이 꽤 튼튼해서 다 마신 후엔 설거지해서
하루종일 물컵대용으로 쓴다는 정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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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끄레마 풍부하고 진한 커피 내려서 출근하는 길에 쥐어주면
손도 따뜻하고 속도 따뜻해서 좋다는 그의 말.
그가 좋다면 나도 좋아.^---^ 으흣.


비록 이번주엔 도시락을 2일밖에 싸지 않았지만
그래도 다시 시작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다음주부터는 다시 힘차게 시작해봐야지.

새해가 됐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정신못차리고
게으르게 생활했던 시간이여, 이젠 안녕.


아자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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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태터앤미디어의 생각

    Tracked from tattermedia's me2DAY  삭제

    <1월 넷째주 도시락 - 날치알김치볶음밥, 달걀샌드위치 도시락> 오랜만에 야옹양의 도시락을 소개합니다. 전 이 도시락 시리즈를 볼 때마다 그렇게 부럽더라고요.

    2010/01/22 15:47

오늘 점심은 뭘 드셨나요?^^

요즘 드라마에 빠져서 일주일에 한 번씩은 파스타를 해먹는데.ㅎㅎ
(나같은 분들 많으실듯.^^;;) 파스타 먹다보니 개운한 우리 비빔국수도 생각나서
김치 잔뜩 넣고 슥슥 비벼 먹은 김치비빔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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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2인분) : 소면(1줌), 김치(1/2줌), 오이(1/4개),
깻잎(4장), 달걀(1개), 김가루 약간
+ 양념장 : 고추장(1), 식초(1), 설탕(0.5), 참기름(0.5), 참깨(0.3)

 

 

 

1. 끓는 물에 소면을 삶은 뒤 찬물에 헹궈 준비하고,

+찬물에 헹구면 면발이 탱글탱글해지니 생략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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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볼에 삶은 소면, 김치, 분량의 양념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고,

+ 김치는 잎사귀부분보다 대부분을 사용하면
아삭아삭 씹는 맛이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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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채썬 오이, 깻잎, 김가루, 삶은 달걀을 올려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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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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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식평가 : 요즘 김장김치 잘 익었다고 김치 요리 퍼레이드구만.ㅎㅎㅎ
정말 잘익은 김장김치만 있으면 겨울 반찬 걱정이 없는듯.

김치, 양념장 넣고 비빌 때 오이, 깻잎 등도 함께 넣고 비벼도 좋지만
이왕이면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위에 고명처럼 올려보기.^^

시원하게 잘 익은 동치미와 김치비빔국수 한 그릇이면
잃었던 입맛은 물론 건조한 실내에서 생활해서 텁텁해진 목도 뻥~뚫리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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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으로 비비고~왼 손으로 비비고 - 김치비빔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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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시음기

식사일기 2010/01/15 12:22 Posted by 야옹양

이제와서 새삼스레 고백을 하자면..
난 술을 좋아합니다. -_-;;; 아하하하..;;;
아니 정확히 말하면 술자리 분위기를 좋아한달까.
(술이 좋다고 혼자 마시지는 않으니 분위기를 좋아하는듯.)

제가 술을 처음 마신 것은 딱 20살때.
사실 술이 별로 궁금하지도 않았고..아빠도 엄마도 모두 술 한 방울도 입에 못 대시는 체질이시기에 당연히 저도 그럴 줄 알고 아예 배우려고도 하지 않았지요.
(뭐..술을 못마시고 안마시는 식구들이니 명절이나 가족모임 중에 한 번도 술이 상 위로 올라오지 않았던 가풍탓도 있겠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 모임에서 자의반 분위기반으로 술을 처음 입에 댔던 그 순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시원하게 넘어가는 술과 함께 알딸딸하게 기분 좋아졌던 그 순간.

그 때 저는 깨달았지요.

"아..나는 엄마,아빠의 피가 아닌, 말술을 드셨던 할아버지의 피가 흐르는 모양이구나.' -_-; 꺄하하하..;;;;;;



흠흠..각설하고.
여하튼 그 때부터 이런저런 술을 마셔보며 가장 맛있는 술을 찾았고
내 입맛에 딱 맞는 술은 참이슬(프레시가 아닌 오리지널. 절대 오리지널!) 밖에 없단 걸 알고
참이슬 편음 인생 10년의 세월을 걸어왔지요.

그런데 요즘..음주생활 10년만에 새롭게 떠오른 강자가 있었으니...바로 막.걸.리.


정말 막걸리 회사가 공기중에 막걸리분을 흩뿌리지 않고서야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막걸리가 땡기게 되었는지는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만...
언젠가부터 친구들과 지인들을 만나면 자연스레 막걸리를 전도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더군요-_-...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막걸리 회사에 취직했냐고 물을 정도였습니다;;;)


서론이 깁니다.
그리고 내가 대체 왜 평소와는 다르게 존댓말로 글을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술에 관련된 글이라 그런 걸까요. 엄마가 이 글을 보며 '이놈의 기집애!' 하며
혀를 끌끌 차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일까요.;;;)

어쨌든 요즘 마신 막걸리들 정리하며 이웃님들께도 막걸리 홍보를 해보겠습니다.ㅎㅎㅎ
(용량, 알콜도수, 원료 등의 표시는 막걸리 뒷면에 명시되어있는 그대로 옮겨적습니다.)






1. 대포 막걸리

: 배상면주가
살균탁주
용량 : 425ml
알콜 : 7%
원료 : 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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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막걸리 사랑에 불을 지핀 국순당 대포 막걸리.

막걸리 특유의 냄새는 잡고 달콤한 맛이 감돌아
여자들이 먹기에 편한 막걸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련된 병 디자인도 이 막걸리를 좋아하게 된 원인 중 하나인데
(이왕이면 예쁜게 좋잖아요.ㅎㅎ)
개인적으로 저렇게 라벨 붙은 병보다 이 전 모델인
병 자체에 대포 글씨가 인쇄되어 있던 것이 더 예뻤다는 생각이 듭니다.

디자인이 약간 바뀌었어도 맛에는 변함이 없으니
막걸리를 처음 접하는 지인들에게 제일 먼저 권하는 것도 이 녀석입니다.^^
(제가 느낀 유일한 단점이라면 용량 대비 가격이 좀 비싸다는 점이랄까요)






2. 국순당 생막걸리

:국순당
생탁주
용량 : 750ml
알콜 : 6%
원료: 백미(수입산)100%, 감초
첨가물 : 아스파탐0.009%(페닐알라닌 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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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군이 가장 좋아하는 국순당 생막걸리.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톡 쏘는 첫 맛과 부드럽게 넘어가는 뒷 맛이 인상적입니다.
어디선가 들으니 요즘 꽤 인기 높은 막걸리라고 하던데
그만큼 여러사람 입맛에 두루두루 잘 맞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살균 탁주가 아닌 생탁주이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다른 것에 비해 짧습니다.
때문에 구입할 때는 제조일자와 유통기한 꼼꼼하게 따져서 사는 것이 좋습니다.
유통기한이 짧은 대신 정말 싱싱한 느낌의 생막걸리랍니다.^^






3. 월매쌀먹걸리

: 서울탁주
살균탁주
용량 : 1000ml
알콜 : 6%
원료: 백미90%, 말토올리고당10%
첨가물 : 아스파탐(0.0111%)(페닐알라닌 함유, 합성감미료), 구연산(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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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월매 쌀 먹걸리를 마신 것은 패트병이 아닌
(아쉽게도 사진은 못 찍었지만) 캔 형태였습니다.

막걸리를 캔에 담아내다니!
발상의 전환이 새로웠던 막걸리였지요.

톡쏘는 진한 맛이 인상적인 막걸리입니다.







4. 생생 막걸리

: 서울생주조
살균탁주
용량 : 950ml
알콜 : 6%
원료: 백미90%, 이소말토올리고당10%
첨가물 : 아스파탐(0.0109%)(페닐알라닌 함유, 합성감미료), 젖산(0.003%), 구연산(0.0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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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실직고하겠습니다.
생생막걸리 마시고 써놓은 시음평 쪽지를 잃어버려
맛이 어떠했는지 자세히 기억이 나지않아요.T0T..

혹시 드셔본 분 계시면 덧글로 어떠했는지 살짝..^^;;;;
이렇게 허망하게 생생막걸리에 대한 시음평은 패스..아흑.





5. 부자 10도

: 배혜정누룩도가
살균탁주
용량 : 500m
알콜 : 10%
원료: 경기미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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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지껏 마신 막걸리 중에 알콜 도수가 가장 높은 10도!
막걸리는 대체적으로 6도~8도인데 그를 넘어선 10도라니
대체 어떤 맛일까 궁금해서 홀짝 넘겼다가..

이거이거..많이 마시면 제대로 부모님도 못알아보겠구나-_-;;;;

막걸리의 낮은 도수 생각하고 마셨다간 큰 코 다칩니다.허허.
하지만..같은 시리즈 중엔 13도도 있던데 그것도 맛이 궁금.^^






6. 새색시

: 배혜정누룩도가
살균탁주
용량 : 375ml
알콜 : 9%
원료: 국내산 쌀 100%, 포도(원료대비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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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술에 무언갈 섞은 걸 굉장히 싫어합니다.
특히 과일과 술을 섞는 걸 참 싫어합니다.
제 앞에서 레몬소주 등등을 시킨다면
그냥 술 마시고 과일 안주 드시면 안될까요?..말 할 정도지요-_-;;

이렇게 지극히 개인적 취향 앞에서 날려버리기엔 너무나도 빛이 고와 덥썩 잡은 새색시.
(이름 참 잘 지었습니다. 새색시..어쩐지 정감있고 수줍은 느낌이랄까요.하핫)
포도를 섞은 막걸리인데..
역시 다른 막걸리보다 도수는 약간 높습니다.

잔에 따라 우선 고운 색에 한 번 취하고
은은한 향기에 두 번 취하고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에 세 번 취하는 막걸리랍니다.

막걸리 향을 방해하지 않을 정도의 포도향이라
저처럼 섞은 술 싫어하는 사람도 꽤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7. 미몽

: 국순당
살균탁주
용량 : 360ml
알콜 : 7%
원료: 쌀(국내산100%), 인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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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달 전 코스트코에 갔다가 미몽 4병이 한 박스에 담아져 있는 걸 보고
어떤 술인지도 모르고 그저 담아왔습니다.-_-;;
알고보니 일본에도 수출하는 명품주라고 하더군요.

라벨지를 보니 인삼이 첨가되어 있다해서 약간 흠칫했으나
(과일 섞은 술을 비롯하여 약맛 나는 술도 별로 선호하지 않습니다;;;
술에 관련해 쓰다보니 저...꽤 편식..아니 편음이 심한 편이었군요.허허)
한 잔 따라 마셔보고 그 흠칫한 기분은 싹~날렸습니다.

인삼 맛이 뒤에 조금 남긴 하는데 거의 느끼지 못할 정도랄까요.
쓴 맛은 날리고 향만 은은하게 남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탁주라기보다는 좀 맑은 느낌의 막걸리로
깔끔한 맛에 이것도 여자분들이 더 좋아하실 듯합니다.







8. 햅쌀 막걸리

(주) 우리술
살균탁주
용량 : 750ml
알콜 : 7%
원료: 경기미(90%), 우리밀(10%)
첨가물 : 아스파탐(합성감미료), 페닐알라닌 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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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겨울 보줄레누보에 견줄만한 우리 햅쌀로 만든 막걸리다해서..
"막걸리누보"라고 이름달고 나온 녀석들이 중의 하나.

우리나라 막걸리도 프랑스의 와인처럼 얼마든지 시장성이 있으니
이런 이벤트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심정으로
저도 막걸리누보 구입 대열에 동참하였습니다.ㅎㅎ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햅쌀먹걸리는
보줄레누보처럼 아직은 덜 익은 듯 부드러운 맛은 덜했지만
싱싱하고 신선한 맛은 좋았습니다.





9. 참살이탁주

: 강석필주가
생탁주
용량 : 500ml
알콜 : 6%
원료: 100% 국내산 친환경 쌀
첨가물 : 아스파탐(0.0085%)(합성감미료 페닐알라닌 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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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꽤 고가의 막걸리라서 구입을 살짝 망설였으나
그래도 프리미엄 누보..금상까지 받았다는 라벨을 보고 그 맛이 너무 궁금하여 결국 구입.^^;

한 잔 따라보니 우유처럼 뽀얗고 뽀얀 막걸리가 예쁩니다.
그리고 한 모금 마셔보니 아...이거 제대로 탁주구나.
혀 끝에 남는 알갱이들이 정말 술을 술술 넘어가게 합니다.

여지껏 마셨던 막걸리 중에 가장 진한 맛이었달까요.

"신의 물방울" 표현을 조금 빌리자면
막걸리 한 모금을 마시고 눈을 감으면
그곳은 마치 조선시대 시골 장터 주막이었고
인심 좋게 생긴 주모가 개다리상 위에 국밥과 함께 내놓은 술 한 사발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한동안 얘때문에 엥겔지수가 꽤 높아진 적이 있었다는걸 고백합니다.;;






10. 대강막걸리 (소백산 햅쌀누보 막걸리)

: 대강양조
살균탁주
용량 : 530ml
알콜 : 8%
원료 : 100% 햅쌀발효
첨가물 : 올리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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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만찬주로 들어간다는 대강막걸리.
처음 대강막걸리를 마신 것은 정말 소백산에서입니다.ㅎㅎ

얼마전 친구 황보군의 외갓댁에 놀러갔다가
아버지가 받아다주신 대강막걸리의 맛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지요.

첫 맛은 좀 진하고 톡 쏘는가..싶지만 마시다보면
그 부드러운 목넘김에 절로 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때 소백산에선 대강막걸리에서 나온 맑은 동동주도 마셨는데
그것 또한 명품입니다.
언젠가 기회가 되신다면 꼭 소백산에서 대강막걸리를 드셔보시길..^^
(네..지금 소백산에서 한우구이 안주에 대강막걸리에 마셨다고 자랑하는 거 맞습니다.ㅋㅋㅋ)





쓰다보니 꽤 긴 글이 되었네요.
작년 가을부터 시작되어 장장 4달동안 마신 막걸리들입니다.

이외에도 사진을 미처 못찍은 것들도 몇 가지 더 있고
이렇게 마셨는데도 아직도 못 마셔본 막걸리들이 무궁무진하지요.


브랜드마다..만드는 방법에 따라..
맛과 질감의 차이가 다른 막걸리.

어렸을 때 맛 본 그저 지옥같은 숙취에 시달렸던 질 낮은 막걸리만 생각하시고
지금 나오는 막걸리들을 외면해오신 분들이 계시다면
속는 셈 치고 꼭 마셔보세요.

정말 부드럽고 깔끔한 뒷 맛에 놀라실거예요.^^


그리고 알콜 도수는 낮지만 이것도 홀짝홀짝 많이 마시다보면
떡실신을 면치못하니 적당히 즐기도록 합시다.ㅎㅎ



+ 시음평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니
그저 한 번 읽어보시고 참고 정도만 해주세요.
즐겁게 마신 술, 즐겁게 쓴 글에
신과 의견이 다르다고 죽자고 달려들지맙시다.-_-..

++ "어찌 이 막걸리를 빼놓았소!"
라는 호통은 환영합니다.
마셔보시고 맛있었던 막걸리나 술도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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