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다시 돌아온 도시락 라이프~^0^ ㅎㅎ
7월 한 달 동안은 도시락 책을 준비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냈고..
(책 준비하는 동안엔 정군이 집에 와서 식사를 했기에 도시락을 따로 쌀 필요도 없었고..^^;;)
책 촬영이 끝난 8월부터는 더위와 게으름으로 인하여 자체적으로 쉬고 있었던 도시락 생활.
어제 저녁 갑자기 요즘 그닥 바쁜 일도 없는데 내가 왜 도시락을 안싸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정군에게 요즘 점심 어찌 먹고있냐고 물었더니..
갑자기 연기 들어가더니 최대한 불쌍한 얼굴로..."그냥...이것저것 주워먹고있어..." -_-;;;;;;
그 모습을 보고는 당장 내일부터 도시락 다시 싸주겠노라고 호언장담했지만..
막상 도시락 싸려고보니 냉장고는 텅텅 비어있구나...아하하하..;;;(고백하자면 책 촬영 끝난 뒤 시장 한 번도 안갔슈;;;)
뭔가 없나 미친듯이 찾아보니 예전에 촬영하고 남은 3분 햄버거가 나오길래 햄버거 덮밥하기로 낙찰.
바쁜 아침, 도시락 반찬 걱정 하시는 분들이나 휴가철에 먹고 남은 3분 요리가 있으시다면 한 번 응용해보시라고 레시피도 정리.^^v
(도시락 생활 다시 시작하면서 어쩐지 새 마음으로 아침부터 과정컷도 찍어봤어.ㅋ)
재료(1인분 도시락) : 밥(1공기), 3분 햄버거(1개), 계란(1개), 양상추(1장),
양파(1/4개),꽈리고추(5개), 설탕(0.5), 간장(0.5), 후춧가루 약간
1. 끓는 물이나 전자렌지에 3분 햄버거를 넣어 데우고,
2. 햄버거가 데워지는 동안 달군 팬에 포도씨유(0.5)를 두르고
채썬 양파, 꼭지를 딴 꽈리고추를 넣어 충분히 볶아주고,
3. 설탕, 간장, 후춧가루를 넣어 볶아주고,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조금 두른 뒤 달걀은 반숙으로 후라이하고,
++ 달걀 틀은 대형마트에서 천원주고 구입했습니다.^^;
5. 도시락 용기에 밥을 담고 채썬 양상추를 올린 뒤
데워놓은 3분 햄버거를 올리고,
+ 햄버거를 올릴 땐 소스를 털어준 뒤 담아주세요.
소스가 너무 많으면 밥이 질척해질 수 있어요.
6. 햄버거 위에 볶은 양파, 꽈리고추, 달걀 후라이를 올려주면~
완성~^0^
시식평가 : 평소엔 직접 빚은 햄버거나 닭고기 스테이크로 가끔 해 먹었는데
3분 요리로 만드니 시간 완전 단축.ㅋ
직접 고기를 빚어 만든 것보다는 맛이 덜하겠지만
가끔씩이나.. 3분 요리가 있을 때나.. 바쁠 때는 꽤 괜찮은 방법.^^;
햄버거를 올릴 때는 팩 안에 들어있는 소스를 함께 올리면 조금 느끼할 수 있으니
소스는 되도록 털어내고 대신 양파와 꽈리고추 등 집에 있는 야채 볶아서 고명으로 올려줘도 좋고..
취향에 따라 치즈나 마요네즈, 케첩등을 뿌려서 먹어도 좋고.
반찬은 엄마가 담가주신 오이지를 무치고 지난 달에 담가놓은 고추피클.
덮밥이라 다른 반찬은 많이 필요없고 아삭아삭 씹힐 만한 것으로.
+ 오이지무침 : http://blog.naver.com/oz29oz/130033317569
++ 고추피클 : http://blog.naver.com/oz29oz/130033744200
여기에 방울토마토와 양상추로 샐러드 만들고
어제 만들어놓은 초코칩 쿠키와 시원한 흑초는 디저트랍니다.^^
그리고 이 모든 도시락들을 보자기로 한 번 감싸서
도시락 가방 안에 차곡차곡 담아 출근하는 정군 손에 들려보냈지.
이 남자 어찌나 행복해하던지.ㅎㅎㅎ^^;;;
좀 전에 점심 먹고 전화해서는 오랜만에 밥 같은 점심 먹었다고 좋아하는데
그래..내가 이 맛에 도시락 쌌었지.^---^
(도시락 라이프는 다시 돌아와도 손발이 오글오글.ㅋㅋㅋ)
다시 돌아온 도시락 생활.
앞으로도 계속 이어집니다~호호.
3분 요리로 후다닥 도시락 만들기 - 햄버거 덮밥 도시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