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둥실

생각일기 2007/01/02 16:31 Posted by 야옹양
 
 
두리둥실.
 
일이 참 손에 안 잡히는 하루.
 
 
 
 
엉덩이는 현실에 치켜들고..
머리는 물 속에 쳐박고 계속 헤엄치고 있는 기분.
 
날씨조차 우중충.
 
 
 
오랜만에 출근한 정군도 이런 기분이려나?..
고기도 먹어 본 놈이 먹는다나..
여행도 다녀 본 사람이 가야지..
이거 원..현실감각이 이렇게 돌아오지 않아서야..
 
눈을 감으면 다시 독일 일 것만같아.
아악..빨래는 언제?...집 청소는 언제?..
우리집에도 우렁각시가 필요해....T-T..
 
 
 
 
 
올해의 목표..게으름을 타파하자.
라는 말이 무색하게 축축 늘어지는 하루.
 
 
 
 
에이...잠시 다 손을 놓고 엄마 만나러 가야지.
따끔하게 호통 들으면 정신 차리겠지.
그리웁고나. 엄마의 호통..
 
지금 엄마가 우리집 보면 기절하시겠지..
나 조차 기절할 지경인데..캬르릉..
 
 
 
우렁각시..우렁각시..
아흑..우렁각시.T-T..
 
.
.
.
 
 
 
 
(아니 이 와중에도, 이왕이면 각시말고 총각으로...
라는 작은 소망이 저 깊은 곳 어디에선가 들려오는구나-_-)
 
 
 
+사진은 독일 동물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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