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처음 맞는 명절.
어떤걸 준비해야하나..어찌 준비해야하나..조금은 막막.
지난주에 전만 부쳐오라는 어머니의 말씀이 있으셨기에..그저 "전"만 부치면 된다..라고 간단하게 생각했지만, 그래도 "첫 명절"이라는 부담감이 조금은 엄습하더군..
본격적인 전 부치기.
아침 9시부터 시작했는데..정리까지 마치고 나니까 6시.
장장 9시간을 허리 한 번 못 펴고 기름 냄새 고스란히 뒤집어 써가며..혼자 전 부치기.
아...결혼 전엔 언니랑 같이 일해서 그나마 편했었던거구나..T-T..
풋고추전, 쇠고기 동그랑땡, 동태전, 호박전.
넉넉하게 해서 시댁, 친정, 우리 먹을 것 까지 나눠 담고나니 힘은 들지만 그래도 뿌듯..^^
그리고 저녁엔 퇴근한 정군과 전과 함께 맥주 한 잔.^^
사실 하루종일 기름 냄새 맡아서 별로 땡기진 않았지만,
맛있다며 연신 집어먹는 정군 보니..어디 그럼 나도 하나 맛볼까?..라느 생각이 슬며시..큭.
결국 맥주와 전으로 저녁 떼우기.
음식과 잘 어울린다는 맥주.실제로 다른 맥주보다 조금 더 쌉쌀한 맛이 감돌아서 음식과 잘 어울리더군.^^목넘김도 좋고~ 하루의 피로를 푸는 시간..^^ 이렇게 설 준비 완료. 내일은 오늘 만든 전과 불고기 등등을 싸서 시댁으로. 자주가는 시댁이지만, 첫 명절 지내러 가는지라 어쩐지 두근두근..^^;; 이힛.. ++++ 이웃님들.설 명절 즐겁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0^ 아...그나저나 허리와 다리 팔..안 아픈 곳이 없구나..
엄마는 해마다 그 많은 음식들을 어찌 하셨을까..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