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깨어있는 시간 중 약 2시간 가량은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입니다.
(예전에 정군이 휴대폰으로 혼자 놀면 무지하게 심심해 했었는데..이젠 반대로 됐어요.ㅋ)
그간 받아 놓은 어플들과 인터넷 서핑만으로 좀 지루해졌을 때쯤 마켓에 들어갔다가
이번에 눈에 띄는 어플이 있어서 소개해드려요.^^
<아임IN>이란 어플인데 아마 아이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나
포스퀘어를 아시는 분들에겐 친숙한 어플일거예요.
간단히 설명하자면 웹이나 어플을 통해 내가 지금 있는 곳이나 다녀온 장소에
발도장을 남기고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는 어플이지요.
그리고 그저 다녀간 곳의 발도장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사진과 글을 함께 남겨 하루 동선을 따라 나만의 일기 혹은 지도를 만들 수 있어요.
마치 현대판 "대동여지도" 같지않나요.ㅎㅎ
다른 설명 대신 바로 실행해서 함께 볼까요?
우선 로그인부터 합시다.
아임IN은 파란 아이디가 있다면 따로 회원가입은 필요 없어요.
아임IN 사용하기 위해서 그야말로 백만년만에
미칠듯한 정신력으로 파란 아이디를 기억해내서 무사히 로그인.^^v ㅋ
로그인하고 들어가니 내가 있는 위치를 잡아서
주위에 있는 장소 목록을 좌르륵 띄우는군요.
이 중에서 발도장을 남길 곳을 찾아서 클릭하거나
검색창에 장소명을 입력해 검색한 뒤 발도장을 남길 수도 있어요.
전 좀 전에 다녀온 장소 한 곳을 검색하여 발도장을 남겨보겠습니다.
발도장 찍기를 누르면 뜨는 창에 간단한 메세지와 사진을 첨부하여
작성한 뒤 확인을 누르면 발도장 찍기는 완료.
(메세지와 사진을 남기는 것은 선택사항이예요)
앗. 오늘 제가 발도장을 남긴 곳에서 콜럼버스가 되었네요.^^
콜럼버스는 아무도 다녀가지 않는 곳에 발도장을 찍는 사람을 말하는데
콜럼버스가 되면 내 이름을 이 곳에 영구히 남길 수 있답니다.
그리고 내가 남긴 발도장 뿐만 아니라
광장으로 가면 다른 사람들이 남긴 발도장들과 글들도 함께 볼 수 있어요.
이웃으로 추가해놓으면 이웃의 발도장도 볼 수 있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발도장 아래 덧글을 남겨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런 서비스 때문에 맛집 투어를 할 때나 여행을 할 때 사용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특히 여행 갔을 땐 사진만 찍고 나서 나중에 보면 여기가 어딘지 헷갈릴 때 많은데, 그럴 때 발도장을 찍어 자취를 남겨놓으면 여행 정리도 되고, 추억도 되고, 다른 사람들과 정보도 공유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발도장을 남길 때 트위터, 미투데이, 페이스북과 연동시켜
사진과 글을 트위터 등에 올릴 수도 있어요.
덕분에 아임IN을 사용하지 않는 친구들에게도
나의 발도장 정보를 알려줄 수 있고,
트위터에서 다시 새로운 대화가 이뤄진다는 것이 참 좋더군요.
실제로도 제가 있던 곳을 웹상에도 흔적을 남긴다는 것이
어찌 보면 참 별 것 아닐수도 있겠지만
마치 아바타 조종하는 기분이기도 하고..실제로 해보면 은근 중독성 있어요.ㅎㅎ
그리고 다른 사람과의 대화도 재밌고, 발도장을 찍고 콜럼버스가 되는 것도 재밌지만
아임IN을 사용하면서 가장 크게 들었던 생각이..
'아. 이제 더 이상은 내가 갔던 곳이 어딘지 몰라 또 못 찾아가는 일은 없겠구나.' 였습니다.;;
특히 고불고불한 골목길을 헤매다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무작정 들어간 카페를 나중에 다시 찾아가보려면 절대 기억 못해내서
(특히 홍대에서 이런 일이 많이 발생하지요;;)
결국 스스로 그곳은 신기루였다며 위로하고 아쉬워했던 적이 많은데
이젠 아임IN에 바로 남겨 상호명과 지도, 전화번호까지 바로 검색할 수 있으니
저 같은 길치에겐 정말 좋은 어플같아요.^^
(이젠 아임IN을 생활화 해야 할 듯.ㅋㅋ)
저처럼 나만의 지도로 만들어 보실 분들이나,
새로운 곳에 흔적을 남기며 다른 사람과 소통을 즐기시는 분들,
친구들과 재밌게 이야기를 나누실 분들
모두에게 편리하고 즐거울 듯 한 아임IN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