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담긴 고추장아찌

식사일기 2007/11/22 13:08 Posted by 야옹양

매해 겨울이 되면 엄마가 해주시는 고추장아찌.

나도 가끔 해보긴하지만, 도저히 엄마솜씨를 따라갈수 없어.

짜지도 않고 아삭아삭 고추 그대로의 질감도 살아있고 매콤한 것이

정말 엄마표 고추장아찌만 있으면 밥 한공기 뚝딱.^^

(아..그러고보니 요즘 밥 한공기 뚝딱하는 반찬들 많군..겨울 만세!^^;;;)

 

 

 

 

 

 

 

나도 좋아하긴 하지만 이건 특히 정군이 너무 좋아하는 음식.

어제 저녁식탁에서 고추장아찌를 먹으며 정군 하는 말.

 

정군 : "어머니 고추장아찌는 우주최강이야."

야옹양 : "하하 그렇게 맛있어요?"

정군 : "응! 어머니 고추장아찌맛 껌이 있었으면 좋겠어.

그러면 하루종일 씹고 다닐텐데."

 

-_-;;;;;; 헉...고추장아찌가 좋기로서니 껌으로 만들어서 하루종일 씹고싶다니...;;;

 

엄마에게 이 말을 전하니 엄마도 허허 웃으시며

그래서 아무리 힘들어도 정서방 먹으라고 겨울엔 꼭 고추장아찌를 많이 하게 되신다고..

 

역시 사위사랑은 장모라는 건가..^^;;

 

 

 

 

 

 

엄마의 사랑이 듬뿍 담긴 고추장아찌.

작년 척추수술도 하시고 관절이 별로 안좋으셔서 힘드실텐데도

막내딸과 막내사위를 위해 맛있게 만들어주신 정성에

국물 한 방울도 버리지 말고 맛있게 다 먹어야지.

 

그리고 내년엔 꼭 엄마가 고추장아찌 하실 때 가서

비법을 전수받아 이젠 내가 해드려야지..

 

엄마 고마워요.^^

 

 

 

** 아참..고추장아찌를 담은 저 머그컵.

내가 세번째로 만든 도자기.^^v

 

원래 긴 머그컵을 만들라고 하셨지만 어쩐지 만들다보니

입구가 넓은 머그컵이 완성..;;;;;

손으로 만들어서 울퉁불퉁 투박하지만

그래도 좋아. ^^;;;;

 

벌써 내일이면 6번째 수업으로

만들고 싶은 것 자유주제인데...

어떤걸 만들어볼까나?..^^

즐거운 마음으로 스케치를 해봐야지..잇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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