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로마!^0^
(어쩐지 지난번 여행기 마지막에 낚고 끝나서 약간 부담되는 여행기 4편.ㅋㅋ)





 

아침 일찍 바쁘게 출근하는 사람들 틈에 섞여 버스를 타고 콜로세오로 가는 길.
그간 지나왔던 도시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활기차고 스케일이 남달랐던 로마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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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 참을 달리고 달려 넓은 시내를 지나 약간 구불구불한 길로 들어선다싶더니만..
정말 이번 여행에서 절대 잊지 못할 광경이 눈 앞에 딱!


네, 콜로세오입니다.
네, 그 사진으로만 보던 콜로세오가 그냥 버스타고 가다보니 별안간 눈 앞에! ^^;;;

정말 그 때의 기분이란!
(물론 내가 여길 목적지로 삼고 버스를 탔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눈 앞에 콜로세오가 위풍당당하게 서있는 걸 보니 정말 현실감이 한 없이 제로에 가까워지더군.
정말 뻔하지만 실제로 콜로세오를 봤을 때의 그 느낌은 아마 평생 지워지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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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상상했던 것보다 2~3배는 더 커서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한참을 고개를 젖혀서 위를 올려봐야할 지경.

우와..내가 정녕 이 앞에 있는건가요!! >.<
이 때부터 우리 일행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갑자기 기분이 마구 들떠서 콜로세오 벽을 따라 깡총깡총 뛰어 다녔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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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반 바퀴 정도 도니까 이제서야 우리가 콜로세오 앞에 있다는 것이 실감이 나서 정신 차리고 입구를 찾아서 고고~
(사실 실감이 났다기 보다는 반 바퀴도니까 저질체력 급 저하되어서-_-;;;
아..어찌나 크던지..한 바퀴는 도저히 못 돌겠더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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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찾아 다시 돌아가는 길.. 마치 자기 집이라는 듯
나른하게 아침 햇살을 받으며 콜로세오 난간에 앉아 있는 로마 고양이 발견.

지나가던 관광객들이 저 마다의 언어로 귀엽다고 말하며 사진을 찍는데도
요지부동 저 자세 저 표정..마치 '훗 인간들이란..'이란 자조섞인 미소..ㅋ

아아..콜로세오의 영업부장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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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뒤로 하고 드디어 콜로세오 입성!

입장권은 어제 사놓은 로마패스가 있기에 줄 서지 않고 바로 입장.
(들어가는 줄보다 입장권 구매 줄이 약 3배는 더 긴 듯..
로마패스 있으면 이런 점이 편리)


몇 가지 콜로세오에서 발굴된 유물, 동물 뼈 등을 구경한 뒤에 밖으로 나가보니..
아...다시 현실감이 한 없이 떨어지는군요.

영화에서나 보던 바로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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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5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는 거대한 규모..
무려 2천여년 전에 만들어 졌다고는 상상할 수도 없을 정도의 압도적인 존재감.

16세기 무렵 르네상스 건축 붐이 일면서 로마 귀족들이 기둥과 장식을 떼어 자신들의 궁전을 장식했기에
과거의 모습에서 1/3정도만 남아있다고 하지만..

마치 그 때 그 함성소리가 여전히 우렁차게 들리는 것만 같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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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너무 좋고, 기분도 덩달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마구 업되어
우리 셋은 연신 함박웃음을 지으며 콜로세오 안을 걷고 또 걸으며
몇 천 년전 여기서 벌어졌을 검투사 경기를 상상하곤 했지.

(그리고 여기서도 피사에서 시작 된 폭풍 셀카질..ㅋㅋ
역시나 DSLR로 버둥대며 셋이 셀카찍고 있으니 각국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주기도..^^;;
여기서 찍은 사진들 보면 우리들...완전 행복해보여.^---^)




그리고 콜로세오를 따라 걷다보면 아치형 문을 통해 밖을 내다볼 수 있는데
그 곳에서 내려다 본 코스탄티노 개선문.

로마에서 가장 큰 개선문으로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밀비우스 다리 전투'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315년에 세운 거라는 설명..

그리고 19세기에 나폴레옹이 파리로 옮기라고 명령했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실패하고,
대신 이 개선문을 본 떠 파리 상젤리제 거리의 개선문을 만들었다고.

정군의 이런 설명을 듣고 짜장우유와 내가

"대체 이 큰 건축물을 무슨 수로 파리까지 옮기라고 그런 명령을 해요?"
라고 물으니 군필자 정군 왈.."까라면 까야지.."

(그러면서 잠시 아득해지는 눈동자..-_-;;
지금도 군대 있을 때 상부의 명령으로 낫 하나로 산 하나를 베었다는 무용담을 늘어 놓는 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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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콜로세오에 한참을 있다가 다음 목적지인 "포로 로마노"로.

정군이 가장 기대했던 그 곳..포로 로마노.

이 곳은 약 천 년 동안 로마제국의 정치, 사회, 경제, 종교의 중심지였던 곳..
잘 알고 가지 못하면 그저 옛 사람들이 생활했던 빈 터같은 느낌이지만
기둥만 남은 건물이나 터 하나하나 그 역사적인 의미를 알면 놀라움이 가득한 곳이랄까..

아래 사진은 안토니누스와 파우스티나 신전.

포로 로마노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로 141년에 지어진 신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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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포로 로마노를 따라 걷다보면 나오는 팔라티노 언덕..
이 곳은 로마가 시작된 곳으로 언덕을 오르다 보면 여러 유적지를 만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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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 언덕에 오르면 포로 로마노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오고,
저 멀리 콜로세오와 대전차 경기장까지 보이는 것이 가장 큰 매력.

포로 로마노를 걸을 때는 잘 몰랐는데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보니
정말 활기찬 도시였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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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천년 전의 사람들이 생활하고 밟았던 땅을 지금 우리도 똑같이 밟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기분이 참 묘~~하면서도.... 다리 아프더군..-_-;ㅋㅋ

(포로 로마노와 팔라티노 언덕을 모두 다 걸으면 정말 꽤 긴 코스.
대신 중간중간 벤치가 마련되어 있고 전망 좋은 곳이 많아서 쉬엄쉬엄 걷기에 딱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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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티노 언덕에서 포로 로마노와 콜로세오를 바라보며
호텔에서 싸온 간단한 간식거리를 먹고 쉬다가 다시 힘차게 다음 행선지로~~^^



 

로마엔 워낙 유명한 곳이 많지만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와서 더 유명해진
"진실의 입"을 그냥 지나칠 순 없지..

그런데 이 곳에 도착하고 보니 "진실의 입" 앞엔 사진 찍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
구경한다기 보다는 진실의 입에 손을 넣고 웃으며 사진 찍기 위한 곳이랄까..

줄도 길고...굳이 긴 시간을 기다려 저 곳에 손을 넣고 사진 찍을 필요는 못 느껴
펜스 안에 카메라 렌즈를 스윽 넣고 한 장 건져온 사진.ㅋ
(진실의 입과 사진 찍지 않을 많은 사람들이 이미 나와 같은 방법으로 사진을 찍고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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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입을 거쳐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캄피돌리오 광장을 지나
판테온으로 가는 길에 만난 산타 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성당.

여긴 갈릴레오가 종교재판을 받은 장소이기도 하다고.
(아..정말 걷다 보면 역사적 장소구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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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금 더 걷다보니 나왔습니다! 판테온!

공사중이라서 비록 반 쪽짜리 판테온이지만..그래도 막상 와보니 콜로세오를 봤을 때와 비슷한 느낌..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커서 그 크기에 벌써 압도당한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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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신을 위한 신전으로 건물의 조화와 균형미를 위해 돔의 반지름과 원주의 높이를 정확하게 일치하게 만들었다는데,
이 때문에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같은 르네상스 거장들조차 '천사의 디자인'이라는 극찬을 했다고.

피렌체의 두오모도 그렇고 이렇게 완벽하게 균형이 잡힌 아치, 돔을 보면
현재에 비해 도구도 훨씬 부족했을텐데 이렇게 큰 규모를 완벽하게 만들어내다니..그 당시의 기술이 참으로 놀라워.

(이 시점에서 갑자기 우리나라의 석굴암도 떠오르는구만.
정말 생각할 수록 대단한 옛 사람들의 놀라운 건축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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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젠 판테온을 나와 나보나 광장으로!
(로마에서의 하루 일정 완전 깨알같구만..ㅋㅋ)

사실 이번 이탈리아 여행을 하면서 예전에 여행했던 다른 유럽나라들과는 다르게
어딜 가도 정말 관광객이 많고, 북적북적 하다고 생각 했는데
그 정점은 바로 이 나보나 광장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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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로 사람이 많은가 하면...이 정도..-_-;;

광장 전체에 사람이 빽빽해서 저 너머가 안 보일 정도.
게다가 크리스마스 마켓도 한창이라 (크리스마스가 지났음에도!) 나보나 광장은
마치 우리나라 시골 장터같은 느낌이었달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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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를 여행하면서 가장 많이 떠오른 책이자 영화 <천사와 악마>에 나오는 바로 그 나보나 광장의 분수.
(앞 서 지나온 판테온도 나오지.)

책에선 이 분수에 사람을 넣어 익사 시키려는 장면이 나오는데..
분수 주변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사람이 이렇게 북적 거리는 곳에서 어떻게 그런 짓을?..뻥이구만! 이란 생각이 잠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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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 나보나 광장에 도착했을 땐 정말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과 저마다 요란한 소리와 불빛을 내는
노점상들을 보며 조금 놀랐었지만..막상 우리도 광장 안에 들어가 섞이니까
그 넘치는 에너지가 우리에게도 전달되는 듯한 기분..^^



이 기분 그대로 이어서 젤라또 먹으러 갑시다!^0^

판테온에서 얼마 되지 않는 거리에 있는 "팔마"
현지인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곳이라는 소개글을 읽고 찾아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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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 들어서니 "팔마"...현지인에게 사랑받고 관광객에게도 큰 사랑 받고 있군요..;;

버글버글한 사람들을 지나 계산대에서 먼저 계산을 하고 영수증을 받아들고는
아이스크림 쇼케이스 앞으로..

피렌체 편에서도 설명한 적 있지만 젤라또 가게의 주문 방식은 영수증을 들고
쇼케이스 앞으로 가서 아이스크림 퍼주는 직원과 눈이 마주칠 때까지 거의 애원에 가까운 눈빛을 보내야해..-_-..
줄..이렇거 없어..순서..이런 것도 없는 거 같아.

지금 이 순간엔 젤라또 스쿱을 든 저 직원이 왕.

나도 쇼케이스에 매달려 정말 애처로운 눈빛으로 내 쪽으로 직원이 올 때마다 영수증을 흔들었더니
약 5분 정도 기다린 끝에 드디어 내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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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순간 내 옆에 서있던 금발의 외국 언니 마구 화를 내며 직원에게 항의..
말은 못 알아듣겠지만 분위기를 봐도 "나 얘보다 먼저 왔어!!!"라는 걸 어필하는 중인듯;;;

내 잘못은 아니지만 그래도 금발 언니의 벼락 같은 기세에 눌려 약간 쫄았는데
직원은 뭐 이런 일은 대수롭지도 않은 듯 대꾸도 안하더구만.;;
아..여긴 전쟁터군요.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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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기다리는 동안 미리 골라 놓은 젤라또를 잽싸게 말하고
우리의 아이스크림을 받아 들었지.

(나 젤라또 주문 두 번만에 어쩐지 이탈리아어를 조금 알아듣는 기분이 됐달까.ㅋㅋ
외국어는 못하지만 절대 쫄지 않는 근성.ㅋㅋㅋ)


주문의 압박이 있었지만 그래도 그 기다림을 승화 시킬만큼 젤라또는 너무나도 달콤했어.

특히 이 집 티라미수 무스는 정말 최고!!!
다시 한 번 그 주문 전쟁에 들어 가고 싶을 정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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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그렇게 여전히 진행중인 쇼케이스 앞 주문 전쟁을 바라보며 쇼파에 앉아
승리의 전리품이라도 되는 듯 젤라또를 뿌듯한 얼굴로 천천히 음미했지.^^



 

젤라또를 다 먹고 나서 우리가 간 곳은 바로 그 "트레비 분수!"

이 곳도 걷다보니 별안간 나와서 깜짝.ㅋㅋ
로마는 정말 놀라움의 연속이었던 듯. 어째 걷다보면 나오는 것이 유명한 곳들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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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둑어둑해진 저녁 하늘과 트레비 분수의 조명, 힘차게 쏟아지는 물줄기의 소리,
분수 앞에 바글바글 모여든 관광객들의 소리, 여기저기서 날아드는 동전들,
카메라 셔터음, 플래시 등등이 모두 모여져
참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내었던 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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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 동전 하나를 던지면 로마로 다시 돌아오고,
두 개를 던지면 운명의 상대를 만나고,
세번째 동전이 들어가면 그 사람과 결혼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저마다의 소원을 품고 던져진 동전들은 에이즈 환자나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데 사용된다고.
(연간 7억 5천만원 정도 모인다지..)


우리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지!
난 이미 운명의 상대를 만나고 결혼까지 했으니ㅎㅎ 동전 하나만 등 뒤로 쉭~


이 트레비 분수의 분위기는 동영상으로도 담아왔는데..
포인트는 동영상 뒷 부분에 나오는 트레비 분수 앞에 모인 관광객의 위엄.ㅎㅎ
그야말로 바글바글합니다요.





이제 해가 완전히 지고 로마에도 어둠이 내려 앉았을 무렵..
우리가 마지막으로 찾아간 곳은 스페인 광장.

역시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젤라또를 먹었던 곳으로 유명한 이 곳은..
세계 각 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과 연인들이 계단에 앉아 저마다의 <로마의 휴일>을 담아내고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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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여행 갔다 왔다고 하면 스페인 광장에서 젤라또 먹었냐고 물어보는 지인들이 많았는데
이젠 스페인 광장에선 문화재 보호를 위해 젤라또를 먹을 수 없답니다~
(영화보고 관광객들이 얼마나 여기서 젤라또를 먹었으면..ㅋㅋㅋ)

비록 오드리 헵번처럼 젤라또를 먹을 순 없지만 이 곳 계단에 앉아
하루를 정리하며 로맨틱하고 아늑한 분위기는 제대로 느낄 수 있었어.^^


아래 사진은 스페인 광장에서 바라 본 콘도티 거리.
(골목 안에 사람들 빽빽하게 들어찬 것이 보이십니까?..^^;
절대 저기로 들어가고 싶지 않았지만 저녁을 먹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우리도 저 인파 속으로..)

콘도티 거리는 명품 거리로도 유명한데 무려 막스마라 본점,불가리의 본점 외에도
프라다, 루이 비통 등 말로만 듣던 명품숍들이 양쪽으로 좌악~~~늘어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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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기 위해 저 거리를 지나면서 눈으로 구경했는데
쇼윈도우에 놓여져 있는 백 하나의 가격이 내 이탈리아 여행 전체 경비와 비슷하더구만.ㅋ
정군은 무슨 베짱인지 계속 가방 하나 구입하라고 농담을 던졌지만..
(우리 통장 잔고를 생각하면 그건 100% 농담이었음이 틀림없음.ㅋㅋ)

음..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니..난 명품 가방 대신 다시 한 번의 여행을 택하겠소.
(물론 몇 년간 또 열심히 개미처럼 소처럼 일해서 돈 모아야겠지만.^^;;)



그렇게 눈으로만 호사하고 이젠 입이 즐거울 시간!^0^

점심도 제대로 못 먹은 우리들이 저녁은 배부르게 먹고자 찾아간 곳, 바페토.
워낙 여행객들에게 유명해서 나보나 광장 근처에 2호점까지 있는 그 곳.
(우리가 찾아간 곳은 1호점)

아직 개점시간까지 15분 정도가 남았음에도 문 앞엔 벌써 길게 줄이 늘어서 있더군.
어딜가나 맛집의 분위기는 비슷하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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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시간이 되자 문을 열고 줄 서 있는 손님들은 차례차례 안 쪽 테이블로.
우리도 안 쪽 테이블 하나를 맡고는 주문을 하고 드디어 식사를 시작했지.

신선한 채소가 먹고 싶어 토마토 샐러드로 우선 허기를 달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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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주문한 피자들을 먹읍시다!

짜장우유가 주문한 버섯피자.

아..여긴 1인 1피자 주문. 사실 혼자서 이 피자를 다 먹기엔 좀 배부른 감이 있어
셋이 샐러드 하나에 피자 두 판 시키면 딱 좋겠다..싶었지만 그래도 룰은 룰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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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문한 칼초네.
(나름 다양한 피자를 먹어 보고 싶어 매일 매일 다른 메뉴 주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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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정군이 주문한 바페토 피자.

특이하게 계란이 올라가 있는 이 피자는 이 가게를 유명하게 만든 메뉴로
창업한 이래 단 한 번도 손님을 실망시킨 적이 없다는 설명.

맛을 보니 역시 실망하기는 어렵겠구나..싶을 정도로 풍부한 맛이랄까.
(우리가 주문한 피자 중에 단연 바페토 피자가 제일 맛있었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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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의 깨알같은 일정을 잘 마무리 한 기념으로
맥주로 건배!^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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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로마는 워낙 볼 것이 많고 그야말로 눈만 돌리면 유적지이기에
하루에 다 돌아 보기엔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내일은 바티칸에 가야 하기에 좀 빡빡하게 일정을 소화했던 로마에서의 하루.

그래도 보는 것마다 놀랍고 경이롭고 아름다워서
조금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던 로마..
(이탈리아 여행 중 가장 즐거웠던 하루이기도 하지.^^)

트레비 분수에서 동전 하나 던졌으니 로마로 다시 돌아가게 될까나?..ㅎㅎ





자, 그럼 내일은 이탈리아 여행의 마지막 코스, 바티칸으로 가봅시다^0^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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