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한달에 한번씩 돌아오는 정군의 계모임에 쫄래쫄래 따라갔다왔어.
장소는 송도 청해수산. 횟집이지.음하하하.
작년 7월에도 이곳에서 모임을 가졌었는데, 꽤 괜찮은 메뉴와 서비스로 모두 감동받고 왔었다는 얘길 듣고 기대를 하며 갔었지.
너무 추워서 ..배고파서 건물 외관 사진 찍는 것은 싸악~~잊어주시고..바로 메뉴-_-;;;
들어가니 2층으로 되어있는 내부가 꽈악~~찼더군.
역시 연말이라는 건가..
홀 예약은 한달전부터 해야한대.
여기저기 열댓명씩 모여서 술 마시는..그야말로 망년회의 정석을 보여줬던 그 곳.
예약해놓은 자리에 가보니, 홍합탕과 몇가지 스끼다시들이 기다리고있더군.
그리고 차례로 나왔던 굴..
완전 원츄, 산낙지를 거의 40분만에 구경할 수 있었지.-_-+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서비스 완전 개판.
예약까지 해놓은 의미 전력으로 없음.
직접 굴을 따오지 않고서야 어찌 40분이나 기다리게 한단 말인가!!!!
그리고나서도 또 20분을 기다리니까 드디어 회가 나오더군.
물론 맛은 있었어.
뭐니뭐니해도 횟님이니까.
회와 함께 나온 참치회와 초밥.
그리고 그제서야 스끼다시 몇개가 더 나오더군..
원래 회 나오기전에 싸악~~나오지않나?-_-
가자미 튀김
꽁치구이
메뉴 늦게나온다고 뭐라 했더니 서비스로 준 보쌈.
보쌈을 받고...그래...연말이니까..사람이 많으니까...
우리가 참자...라는 심정이었으나..
달랑 옥수수 버터구이를 끝으로 전 메뉴 끝.-_-
어이없음. 황당 그 자체.
데마끼는 안나오냐고 했더니, 사람이 많아서 못 준대-_-.........
그러더니 큰 인심쓰듯이 데마끼 못주는 대신 커피 주겠다더군...
나원참!!!!!!!
커피는 원래 주는거잖아. 왠 데마끼 대신?..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아무리 연말이어도..이러면 안되지.
예약까지 하고갔잖아. 그 정도 소화못시킨다면 아예 가능할 정도의 인원만 받았어야지.
그렇다고 싼 것도 아니잖아?
(약 열 댓명 갔는데 40여만원 나왔음)
뭐 갖다달라고 하면 한나절이 걸려서 술은 우리가 아예 서빙해서 먹고..
물 셀프는 들어봤어도 술 셀프는 처음 당해봤지..-_-...
그래..맛은 있었어.
하지만 서비스 이건 아니라고 봐.
작년 여름의 그 감동을 기대하고..믿고 간 곳인데 이렇게 배신 때리다니..
고객이 지불하는 돈엔 봉사료도 포함되어있다는걸 잊은건가?
흠흠...
.......송도 청해수산..맛은 있었기에..
가지말라고는 안하겠으나, 연말은 피하라고 말하고 싶은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