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달에 한 번씩 있는 정군의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찾은 곳 <영월 감자옹심이>
약도만 믿고 갔는데..윽..골목이 약간 복잡하고 갑자기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는 비..
어쩌나..걱정하며 정군과 대화하고 있노라니 택시기사 아저씨께서 하시는 말씀
"수제비 먹으러 간다면 혹시 감자옹심이집 가요?"
앗!!! 맞아요. 거기예요. 라고 반가워하니 그 집 유명한 집이라고 오늘같이 비오는 날에 가면
좋을거라고 아저씨께서 여러가지 정보를..^^
한참 헤맬뻔했는데 친절한 아저씨 덕분에 쉽게 찾은 이 집.
마치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가게 외관.
(사진에선 어둡고 비까지 와서 외관 전혀 안보이는구나..;;;;;)
미리 예약해놓은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고 기다리노라니
세팅되어 온 반찬들.
호박죽도 나오고 보리밥과 열무김치, 배추김치 등이 나오는데..
보리밥엔 열무김치를 넣고 고추장과 참기름을 넣어
슥슥 비벼 먹으면 입맛 돋우는 데 이만한 것이 없지.^^
그 어떤 애피타이저가 이보다 더 감칠맛 나게 해줄수 있을까.으흣.
그리고 이윽고 주문한 음식들이 차례차례 서빙되어 나왔어.
우선은 보쌈.
고기는 못먹어봤지만..김치는 꽤 맛있었어.
정군 말에 따르면 느끼하지도 않고 꽤 괜찮았다고.
그리고 해물파전.
해물도 넉넉하게 버섯도 넉넉하게 각종 야채도 넉넉하게.
그야말로 넉넉하고 푸짐한 해물파전.
조금 늦게 온 사람들 테이블엔 여지없이 해물파전을 계속 추가주문해서
해물파전만 4판 정도 시켜먹은 듯..^^;;
그리고 이 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감자 옹심이.
수제비 같이 보이는 옹심이.
감자로 만들어서 쫀득쫀득하고 부담스럽지도 않고.
국물도 정말 시원~
정말 비오는 날에 생각나는 메뉴.^^
이 외에도 바지락 칼국수, 수수부꾸미 등을 더 먹으며..
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사람들과 가볍게 술 한 잔.^^
창 밖엔 비가 내리고 그동안 살아온 얘기를 편하게 나누며
나누는 맛있는 음식과 술 한 잔이야 말로
어른이 갖는 특권. ^^;;
지금 비는 안오지만..쌀쌀해진 공기에 몸이 으슬으슬..
따끈한 감자 옹심이 국물이 생각나누나. 아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