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돌아온 도시락 결산~ㅎ^^;;
어찌하다보니 이번주는 한 입 도시락 시리즈.
날씨가 좋다보니 놀러가고싶은 내 마음이 반영된건지도.ㅋ
1. 월요일
: 유부초밥, 김자반, 단무지무침, 오렌지샐러드, 흑초, 초코칩쿠키, 커피
: 유부초밥 안엔 야채맛 후리카게와 우엉조림을 잘게 썰어
함께 넣어주고 반찬은 간단하게.
그리고 역시나 빠지지않는 샐러드.
요즘같은 때엔 야채가 들어가면 어쩐지 럭셔리해보이는구만-_-..
그리고 출근하면서 마실 커피, 디저트로 먹을 쿠키도.
물론 쿠키도 디저트가 아닌 아침에 커피 앤 쿠키로 즐겼다지만.ㅋ
2. 수요일
: 김밥, 김치김밥, 장조림, 고들빼기김치, 흑초
: 요즘같은 때에 무려 "김치"를 넣어 만든 김밥 한 줄과
그냥 김밥 한 줄을 넣어준 수요일의 도시락.
김밥 두 줄이면 밥이 두 공기인데 이상하게도 김밥은 한 줄로는 양에 안 차는 듯.
정군은 특히 김치김밥을 좋아하는데
(정군은 김치 한 그릇 썰어놓으면 한 끼에 다 먹을 정도로 김치매니아;;)
작년 겨울에 담근 김장김치가 아직도 남아있는 것이 정말로 다행..
늘 많이 해서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일년을 맛있게 먹고,
요즘같은 때에도 김치 걱정 없이 마음껏 먹을 수 있으니
아...올해 김장할 땐 더 기쁜 마음으로 임하겠구나..라는 생각.
(그나저나 김장 땐 제발 배추 가격이 내려야할텐데..T-T)
3. 목요일
: 깻잎장아찌쌈밥, 멸치꽈리고추볶음, 프랑크소시지, 뱅어포구이, 브로콜리,
콘샐러드, 백김치, 사과즙
: 목요일의 도시락은 정군이 먹다먹다 지쳐 남겼다고 하던데..
지금 도시락에 넣어준 메뉴 정리하다보니
아..좀 과하게 많이 넣긴했구나..라는 생각이..^^;;;
하긴..깻잎장아찌쌈밥에도 밥이 한 공기 반이 들어갔으니
많긴 많았겠어.ㅋ
월요일 저녁에 정군과 산책 겸 재래시장에 갔다가
마침 깻잎을 떨이로 팔고있길래 왕창 사와서 장아찌를 만들어
밥, 매실장아찌 쫑쫑 썬 것, 참기름, 참깨를 잘 버무린 뒤
한 덩이로 뭉쳐서 깻잎장아찌로 감싸주었지.
예전에도 깻잎장아찌쌈밥을 도시락에 싸준 적이 있는데
이 메뉴는 정군이 꽤 좋아해서
앞으로도 가끔 더 애용할 듯.
그리고 이 날의 디저트는 소백산에서 사과 과수원을 운영하시는
황보군의 부모님께서 보내주신 사과즙!
100% 사과만...그것도 좋은 사과만 내려서 만든 사과즙..
아..이건 꿀이고..진리고..생명이야..ㅎㅎ>.<
너무 맛있는 사과즙 얘기는 다음에 한 번 더.^^
이렇게해서 이번주 도시락 정리 끝!
정군의 요청으로 도시락을 한 달 정도 쉬었었는데
(계속 잡히는 점심 약속, 밀려드는 일 등등의 이유였지)
쉬면서 꾀가 났는지 메뉴 정리를 제대로 하지않아
일주일 내내 소풍분위기 도시락이구만.^^;;;
어젠 소래포구에 들러 대하를 넉넉하게 사와서 새우장을 담그고
저녁엔 친구들을 불러 소금구이도 해먹고
남은 것은 냉동해놓았는데..
이렇게 한 달동안 도시락을 쉬면서
다람쥐처럼 차곡차곡 냉동실에 저장해놓은 재료들이 쌓여가니..
다음주부터는 냉동실 재료 대방출을 다시 시작해야지.^^
+ 아~~도시락 정리하다보니
도시락 싸들고 놀러가고 싶은 마음이 또 뾰족.
-하지만 말만 이렇게하고 절대 집밖에는 나가지않는 내츄럴 본 집순이-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