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2008년을 정리하며 친구들과의 연말모임을 가졌어.
사실 물가도 너무 오르고..컨디션도 별로였기에 올해는 그냥 밖에서 볼까하다가
한 해를 정리하는 요리도 한 번 한 상 차려보고싶었고..
냉동실에 한 해 동안 모아두었던 식재료들 정리할 필요도 있겠다싶어 올해도 과감하게 집에서.
무려 10명의 식사를 준비.
뭐..다들 술을 좋아하는 친구들이니 술안주로 푸짐하게 차려본 2008 연말상차림.^^
친구들이 오기전 대략적인 세팅을 끝낸 이 순간이 가장 행복.
음식들을 담을 그릇들을 골라서 서로 겹치지않게 배치할때 정말 행복해.으흣.
이번에도 유리컵만 빼고 모두 내가 만든 그릇.
그야말로 2008 정리 상차림이군.ㅎㅎ
계속 국물요리를 하다가 이번엔 과감하게 빼봤지.
워낙 인원이 많다보니 국물요리를 별로찾지않는 이유도 있고
화로와 냄비가 생각보다 자리를 많이 차지해서..
안주가 모자르면 2차 상차릴때 준비하려고 따로 준비해놓고..
이 날 메뉴는 대략 이런 풍경.
올해는 어쩐지 일본 선술집 분위기의 요리들을 많이해서 테마는 이자카야.ㅋㅋ
10명이 먹기에 부족할까..싶어
2차 상차림으로 준비한 것은(사진은 미처 못찍었지만..T-T.)
닭볶음탕과 새우달걀찜, 매운어묵탕.
그러니까 이 날 한 요리는 총 8종류.
하나하나 보자면..먼저 <차돌박이 샐러드>
원래는 동파육샐러드 레시피에서 돼지고기 대신 차돌박이로 대체.
친구들은 돼지고기에서 소고기로 업그레이드 된거냐고 좋아했지만
냉동실에 그저 차돌박이가 있었을뿐.ㅋㅋ
동파육이든 차돌박이든 아래 야채무침과 드레싱이 좋아서
언제나 대히트치는 메뉴.
[ 레시피 : http://blog.naver.com/oz29oz/130023379433 ]
다음은 <오꼬노미야끼>
매번 해줘도 질리지도 않고 늘 주문하는 친구들 덕에 이번에도 빠지지않은 메뉴.
[ 레시피 : http://blog.naver.com/oz29oz/130000399737 ]
그리고 국물요리 대신 선택한 것이 <아게다시도후>
이번엔 가다랑이포를 올린 요리들이 많아 이건 좀 더 깔끔하게 즐기라고
가다랑이포는 생략. 무 간 것 듬뿍 올렸더니 시원한 국물이 일품이었지.으흣.
[ 레시피 : http://blog.naver.com/oz29oz/130032722851 ]
가다랑이포를 올리면 이런 느낌이랄까.
두부는 미리 튀겨놓고 무도 미리 갈아 물기를 조금 빼놓고
대신 국물은 최대한 뜨겁게해서 먹기 직전 부어주면 o.k.
요즘 정군이 꽂혀있는 메뉴라 자주 하는 메뉴 중 하나.
그리고 이 날의 최대 히트 <사케마루>
좀 더 예쁘게 말고싶었으나 여러 요리를 함께 하다보니 시간이 쫓기어
약간 예전만 못하게 말아졌으나 맛은 좋았던.ㅎㅎ
처음엔 이게 뭐냐고 묻던 친구들도 한 번 맛보더니 드레싱까지
다 긁어먹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이힛.
[ 레시피 : http://blog.naver.com/oz29oz/130036887119 ]
그리고 식사될 게 없는 듯 싶어 만든 <매운해물볶음우동>
이것도 양념장은 미리 섞어 만들어놓고 해물 손질해놓으면
3분 안에 후다닥 만들 수 있는 메뉴.
모두 이런 식으로 요리해서 8개의 요리 그나마 빠른 시간 안에 해냈지.^^
[ 레시피 : http://blog.naver.com/oz29oz/120011037544 ]
이렇게 먹고 난 뒤에 조금 부족한 듯 싶어 2차 상차림으로
닭볶음탕 [ 레시피 : http://blog.naver.com/oz29oz/130034168768 ]
새우달걀찜 [ 레시피 : http://blog.naver.com/oz29oz/130035592675 ]
매운어묵탕 [ 레시피 : http://blog.naver.com/oz29oz/130011828418 ]
( : 이중 매운어묵탕은 준비만하고 배부르다하여 상엔 안 올렸지만..
그리고 이미 술 한 잔씩들 해서 사진은 안드로메다로..-_-;;)
그 후에 디저트로는 가토쇼콜라와 캬라멜마끼아또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으흣.
가토쇼콜라 [ 레시피 : http://blog.naver.com/oz29oz/130034847571 ]
캬라멜 마끼아또 [ 레시피 : http://blog.naver.com/oz29oz/130036225651 ]
아..정리하다보니 이 날 많은 요리를 했구나..ㅎ
사실 준비할 때 조금 힘들긴 했지만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 모두 모여
으하하하 웃으며 음식을 나누고 술 한 잔씩을 기울였던 시간이
얼마나 행복했던지~^---^
그리고 저마다 선물이라고 사들고 온 물건들에 마음이 담겨있어
또 얼마나 고마웠던지.
설레이고 행복하고 기분좋았던 우리들의 2008년 연말모임.
이제 만으로도 30살이다..서로를 다독이며-_-..
2009년도 열심히 살아보자 서로에게 힘이 되주었던 고마운 내 친구들.
함께 나눠서 행복했어.^^
2008년 마지막 야옹양의 저녁초대.^^




